90년대에 pc를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울티마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현재 RPG 게임의 조상쯤으로 불리울만한 게임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엄청난 자유도를 가진 게임으로 그 당시 엄청난 메니아를 만들어 냈던 고전 RPG의 명작이라 불리우는 게임 시리즈 입니다.
울티마 시리즈는 마지막으로 9편까지 나왔고, 언더월드와 울티마 온라인으로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저도 가끔씩 옛날 향수를 생각하며 즐기곤 하는데 지금 플레이해 보아도 정말 구성이나 스토리등은 현대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는 울티마 6 편이죠. 그 당시 무려 256 컬러를 구현하면서 과도한(?) 시스템 자원을 사용하는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 이였습니다.
요즘에는 보통 도스박스(dosbox)라는 도스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예전 pc게임을 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UHD를 자랑하는 현대의 모니터 해상도에서 도스 에뮬레이터 고전 게임의 해상도는 정말 작게 표시됩니다.
울티마6도 도스박스로 돌려보면 아래 처럼 게임화면이 구성되어 있다보니 실제 필드의 화면은 정말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던중 ScummVM 라는 에뮬레이터에서 울티마 4,6,8편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ScummVM도 에뮬레이터의 일종으로 원래의 루카스아츠 사의 게임을 돌리는데 사용되던 게임 엔진이였는데 현재는 고전게임을 돌리는 에뮬레이터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ScummVM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Add Game 버튼을 통해 해당 게임이 들어있는 디렉토리를 지정해주면 아래와 같이 게임이 리스트에 등록 됩니다. 그럼 다음 Start 버튼을 클릭하여 게임을 실행하면 됩니다.
아래는 ScummVM을 통해 울티마6 를 플레이 하는 화면입니다. 기존 도스박스와는 다르게 전체화면에 필드 맵이 표시되어 아주 시원시원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저장, 불러오기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옵션도 지원해 주는데 비디오 옵션에 보면 다양한 환경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오리지날 버전에 없는 지붕표시나 뭐 이런 것들도 구현을 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울티마 펜이 워낙 많다 보니 이런 에뮬레이터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편의 사항들을 추가해 놓은 것 같습니다.
고전 RPG의 명작 울티마 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실 분들은 ScummVM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울티마 7시리즈는 아직 지원이 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만간 업데이트가 되길 바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